베르크(WERK)는 싱가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테세우스 챈(THESEUS CHAN)에 의 해 설립된 워크(WORK)에서 일년에 2번 출판되는 정기 간행물이다. 베르크(WERK)의 11째 이슈는 세계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꼼 데 가르송(COMME DES GARCONS)의 게릴라 스토어(GUERRILLA STORE)의 풍경을 담는 게릴라진 (GUERRILLAZINE)의 시발점이 된 호다. 이후 게릴라진은 4번째 이슈부터 독자적으로 발행되는데,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베르크 매거진과 게릴라진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될 것이다. 이 외에도, 디자이너 178 아디제 온트 웨퍼스(178 AARDIGE ONTWERPERS), 디자이너 크리스챤 웨네케(CHRISTIAN WEINECKE), 아티스트아가테 드 베일리언커트(AGATHE DE BAILLIENCOURT), 작가 라파엘 림(RAPHAEL LIM), 포토그래퍼 존 클랑(JOHN CLANG), 포토그래퍼 커비 코(KIRBY KOH)등의 참여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사진, 일러스트, 그래픽 작업을 220페이지에 걸쳐 수록하고 있다. 흑백 인쇄된 내지에는 가장자리가 거칠게 헤진종이를 사용했고, 커버는 찢어낸 종이조각으로 패치워크 해 만들었다.